영주경찰서(총경 장대봉)에서는 금품을 강취할 목적으로 개인택시를 강취한 충남 서천군 거주 피의자 K○○(27세)씨 등 2명을 강도 상해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K씨는 제대 후 하릴없이 지내다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공범 K양(14세)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생활비 등이 없자 이번 택시강도를 모의했다.

피의자들은 지난 12일 21시30분경 영주시 휴천2동 우체국 앞에서 피해자 K씨(남, 43세)의 영주소재 경북 **바 **** 개인택시에 탑승하고 안동 제비원 및 도산서원을 경유 후 영주로 돌아오던 중 당일 22시40분경 문수면 적동리 소재 36번국도상에서 일시 정차를 요구, 갓길에 서 미리 준비한 소주병으로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 등에 무차별 폭행해 안와 골 골절 등 4주의 상해를 가한 후 시가 1,000만원 상당의 영업용 개인택시를 강취했다.

또한 피의자들은 범행 후 피를 흘리며 달아나는 K씨를 강취한 차량으로 40여 미터 가량 쫓아가 그대로 돌진하는 잔인한 면모를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평소 생활비 없이 전국을 돌아다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의 여죄에 대해 관내 강·절도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 및 전국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05-16 17:01:0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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