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24일 오후 2시 30분 영주지역 중심상가인 영주동 1번지 가 일대에 청소년 문화존을 선포하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문화존은 영주동 1번지 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확립과 문화예술관광자원의 효율적인 연계목적의 하나로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주말의 상시적 볼거리 및 체험거리 제공과 함께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존 행사'는 청소년들의 유익한 여가 문화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영주시 청소년수련관, 영주시 청소년지원센터, 영주YMCA, 영주가흥종합사회복지관 등이 공동 주관했다.

명동 1번가 문화의 거리, 시민운동장을 문화의 존으로 지정해 이달부터 올 10월까지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활용, 년 7회(5월24일, 6월28일, 7월26일9월20일, 9월27일, 10월11일, 10월25일)  2시~6시까지 시행한다.

학교동아리 단체를 주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상시로 제공하는 등 부모와 함께하는 건전한 문화공간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주요 행사로는 청소년 거리공연, 길거리농구 대회. 청소년 가요제, 청소년 동아리 공연, 영상제와 퓨전전통놀이, 비보이와 힙합댄스 마당, 관현악과 퓨전 악기연주, 네일아트. 헤나, 립밤, 천연 비누 만들기, 아웃리치, 프리마켓, 카페테리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1부에 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는 '함께하는 체험 공간'을 시작으로, 2부에  '선비고을 청누리'란 제목으로 청소년 문화 존을 선포하고, 3부에는 다양한 거리공연과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퀴즈 등 참여마당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과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는 "문화존 행사를 통해 청소년이 예술적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열린 문화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청소년문화의 확립과 가치관 및 자긍심을 형성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5-25 23:15: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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