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의 수사관과 경찰을 사칭한 용의자들이 영주시 하망동 A씨(38)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를 한다는 수법으로 통장에 있던 610만원을 계좌이체를 시켜 빼내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B씨(44)가 638만원을 사기 당하는 등 최근 들어 같은 이 같은 수법의 전화사기 사건이 3건이나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경찰사이버 수사대라고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사기 사건을 조사한다는 수법으로 이들의 통장정보를 알아낸 뒤 입금돼 있던 현금을 계좌 이체해 빼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들이 중국에서 ARS를 이용,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화사기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고 전했다.

2007-03-28 01:17:31 / 유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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