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서장 이태형)에 근무하는 남상춘 소방교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한 제10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 테니스 복식부문에 석승협(경주소방서) 소방장과 함께 참가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우측 세 번째가 남상춘 소방교

세계 소방관들의 우호 증진과 소방정보의 국가 간 교류를 위해 열리는 세계소방관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첫 대회가 치러지고 짝수 해마다 세계를 돌면서 개최했다.

태권도, 레슬링, 테니스 등 74개 종목으로 세계 각국의 소방관들의 기량을 겨루는 '소방관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관계자는 "금메달의 영예를 안은 남상춘 소방교는 평소 소방활동 시에도 남다른 사명감으로 주위동료에게 모범이 되는 멀티능력의 소방관이다."라며 "이번 세계 소방관경기대회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재난현장 대응 능력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에서도 높은 기량을 갖추었음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2008-09-09 21:41:0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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