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영주시 영주1동 191-4번지에 거주하는 김중원(남, 61세)씨가 지난 18일 회갑을 맞이했다.
김씨는 영주전화국에 근무하는 아들(김병희, 36세)과 함께 자녀들이 마련해준 여행경비 84만원으로 쌀 20포/20kg를 구입했다.
그리고 영주1동 191-20번지의 저소득 장애인 가구인 김종국씨 외 16가구에 아들과 함께 직접 전달해 폭염 속에서도 시원한 청량제가 되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작년에도 주변 이웃들을 위해 쌀 20포(20kg), 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지난 1992년부터 마을 통장을 맡아 2005년까지 동네의 궂은일을 앞장서서 처리해 왔다.
때문에 그동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모범적인 시민이라며 주변의 칭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넉넉지 않는 가정 형편에서도 1996년 김씨의 동생이 사망해 소년소녀가장이 된 어린 조카를 양육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내년에 대학에 진학시킬 희망에 부풀어 있다.

2007-08-22 07:37:54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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