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역사와 자연이 살아 있는 문경새재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을 맞이하여 문경의 전통도자기와 차를 주제로 한 '제12회 문경칠석 차 문화제'가 문경 다례원(원장 고선희)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오는 8월 2일 오후 5시 전국 각지에서 문경을 찾은 많은 차인들과 유서 깊은 새재계곡을 찾은 휴가철 관광객, 그리고 차를 좋아하는 지역민이 함께한 가운데 다채로운 칠석 다례제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참가자가 늘어 올해는 적어도 1,000여명 이상이 문경새재야외공연장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다완·다관품평회 접수를 시작으로 칠석 소원 등달기, 칠석추억담기, 다서·다악·한국떡 차 판매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1부 행사는 '만남'이란 소제로 오후5시부터 시작되며, 2부 행사로 시인 도종환 선생님과 함께 하는 '사랑 이야기', 3부 행사로 다완·다관 품평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금년에는 문경칠석 차 문화제와 관련된 사진 전시와 도종환 시인과 함께 함으로써 차와 시 속에서 선남선녀가 만나는 사랑과 꿈이 이루어지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07-29 17:46:1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