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는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예천축산농협 은행원 H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 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H 씨는 이달 8일 오후 1시경 적금해지와 현금 3천만 원 인출을 요구하는 80대 남성에게 사용 목적을  묻었다.

H 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공사대금이다"고 했으나, 어딘가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계속 현금을 요구하는 것이 의심스러웠다. "아들과 통화 후 인출해 준다"고 하자, 거듭 "공사대금이다. 현금으로 즉시 출금해 달라"고 서둘렀다.

H 씨는 최근 발생하는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는 등 대상자를 설득해 현금인출을 중단케 했으며 대상자의 휴대폰에 보이스피싱 예방 앱 및 수신 차단조치와 함께 대상자의 아들과 통화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했다.

한편, 예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사례 및 예방법을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김선섭 서장은 "더욱 지능화·다양화하는 전화금융사기에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지역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 방문 시 적극적인 112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1-06-12 18:55:1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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