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전경

경북 문경시는 8월 한 달간 '문경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요즘 시대에 걸맞은 현실성 있고 시민이 함께 공감하는 인구정책을 펼치고자 기획했다.

공모 접수는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인구정책 전반에 걸친 것으로 출산장려, 보육, 교육, 일·가정 양립, 가족친화, 청년·일자리, 귀농·귀촌·귀향, 주택 문제 등 분야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문경시 홈페이지(http://gbmg.go.kr) 인구정책 공모전 배너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우편(still25@korea.kr) 또는 우편(경북 문경시 당교로 225 문경시청 총무과 인구정책 담당자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심사는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 창의성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다. 결과 발표는 9월 중 개별 통지한다. 금상은 문경시장상과 더불어 1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은상, 동상, 장려까지 총 11명을 선발한다.

문경시는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과 귀농·귀촌 정책, 청년 일자리 정책 등 정착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빠르게 고령화되어가는 지역 인구구조를 개선하기에는 힘이 든 현실이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출산장려금 확대지원으로 2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해 도내 시 단위 출산율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좀 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역 인구구조를 개선하고 젊은 층을 유입해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문경시 총무과 인구정책 담당(054-550-6267, 6268)으로 하면 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문제는 이제 지역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가 됐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인구문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사람이 모이는 살맛 나는 문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02 19:04:2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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