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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11일 문경로컬푸드문화센터 교육장에서 '백두대간 치유농업단지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고윤환 문경시장과 황재용 문경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과장, 용역업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하고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치유농업은 2021년 3월 25일 ‘치유농업법’이 시행되면서 더욱 확대?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발맞춰 문경시도 치유농업단지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농촌지역은 인구감소 및 농업인의 고령화,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인해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문경시에서는 농촌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패러다임인 치유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문경지역은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용이, 백두대간을 따라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전통문화자원을 보유하는 등 치유농업단지의 최적지로써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용역은 대상지 현황 및 여건분석,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체계 구상, 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계획 수립, 문경만의 특화된 사업 제시, 지역경제 파급 및 기대효과 분석 등에 중점을 둬 10월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문경지역의 청정자연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농촌지역의 치유농업의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문경지역만의 특화된 실천적 사업구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도 치유농업법 시행을 시점으로 다양한 치유농업방안 개발, 디테일한 치유농업단지의 운영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8-11 18:41:1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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