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과 문경시 이?통장 연합회 회원들은 교대로 1인 피케팅을 벌였다.

문경시는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구간(73㎞) 연결을 촉구하고자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1인 피케팅을 벌인다.

이번 1인 피케팅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문경·상주·김천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상주시가 시작했다.

이어 27일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이 오전 8시부터 시의원들과 첫 릴레이 피케팅, 둘째 날(은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영서 도의원과 문경시 전문건설 운영위원회(위원장 민준식) 회원들이 교대로 자리를 지켰다

셋째 날은 고윤환 문경시장, 문경시 이?통장 연합회(회장 박호) 회원들이 교대로 오전 8시부터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예타통과!!! 문경시민은 간절하게 희망합니다’라고 문경시의 중부내륙철도 연결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적시해 1인 피케팅을 벌였다.

마지막 넷째 날인 30일은 문경시 새마을회(지회장 박원규) 회원들이 동참한다. 오후 2시까지 피케팅을 마무리하고 김천시에 바통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문경~상주~김천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2019년 5월 시작해 현재 진행 중으로 올 12월 완료 예정이다. 문경시는 조사 완료에 앞서 내달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앞두고 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고자 상주시, 김천시와 협력해 릴레이 1인 피케팅에 나섰다.

문경시에 이어 김천시에서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기간 기관ㆍ단체 대표들이 릴레이 1인 피케팅에 동참한다

3개 시(문경, 상주, 김천)에서 피케팅에 나선 것은 철도 연결 없이는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특히 문경 시민들은 수도권에 가기 위해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열차로 이동하려면 김천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도 철도가 있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와 지역민들은 국토를 종단하는 철도 노선을 굳이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으로 구분해 ‘문경~상주~김천’ 구간을 소외시킬 것이 아니라 통합 내륙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기본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함께 입을 모은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릴레이 1인 피케팅에 동참해준 기관ㆍ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이 이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김천시(시장 김충섭) 상주시(시장 강영석)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9 17:50:3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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