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전경

경북 예천군은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최대한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권장하는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에 발 벗고 나섰다.

풍수해보험은 실제 주민이 입은 피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정부 재난지원금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예기치 못한 풍수해(태풍, 홍수, 해일, 강풍, 풍랑, 대설, 지진) 피해 발생 시 보험금 수령으로 실질적인 복구비를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재난관리 제도다.

가입 대상은 주택(단독·공동주택, 세입자 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상가·공장(소상공인)으로 보험 상품은 시설복구 기준액 대비 70%, 80%, 90%를 보상하는 3가지 유형이다.

2021년부터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율을 50%대에서 70%로 상향하고 군에서 온실을 제외한 주택, 상가·공장은 약 22%를 추가 지원해 최대 92%까지 지원한다.

군민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올해 전국 연간보험료 예시 기준에 따르면 일반 주택 소유자면 1년에 1만6천원 정도이다. 50㎡ 주택을 90% 보상형으로 가입했을 때 △전파 4500만원 △반파 시 전파 보상금액의 50% △침수 400만원 정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풍수해보험 가입은 5개 민영보험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손해보험를 통해 개별적으로 문의 및 가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천군청 안전재난과(650-6918) 또는 읍·면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태풍, 집중호우 특보 발령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올해는 자연재해 피해발생이 위험성이 높은 재해취약지역 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이 강화되었으니 재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보험에 미리 가입해 저렴한 비용으로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3-18 07:30:2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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