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문경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난장이 반달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짝사랑의 아픔과 순수한 마음을 다룬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공연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지난 2001년 초연된 이래 수많은 관객들과 비평가들의 호평속에서 7년동안 1,400회 공연, 50만 관객동원 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으로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 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어린이극으로 시작된 이 공연은, 공연이 거듭될수록 애초의 ‘어린이극’ 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객석의 90%이상을 채운 어른 관객들이 반달이의 말 못하는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했으며 이제는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 되었다.

또한,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재미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연극적이며 놀이적인 무대 표현의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다.

문경시는 수준 높은 기획공연, 월2회 최신 영화 상영 등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연극이나 영화상영시 매회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8-10-14 17:05: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