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 '문경새재 제1매표소 공중화장실' 이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경시는 연중 관광객들에게 새재 도립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하며 충분한 편의제공을 받도록, 노후 된 제1매표소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지역특징 잘 살린 테마형 화장실을 만들고자 2009년 리모델링사업 대상지로 선정·추진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8월 15일부터 시행된 서류심사에 이어 심사위원들의 현지실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연과 지역의 특징을 잘 살려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기존 화장실 시설물을 최대한 재활용함과 동시에 여성용, 장애인용 화장실의 기능개선에 역점을 두었으며, 태양열 센서, 은 나노 항균처리 손잡이, LED 조명 채택 등 첨단기능의 구비와 생화 디스플레이 등 저 탄소, 친환경 실천을 하고자 한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공중화장실 5개년 발전계획에 따라 매년 1개소의 노후 화장실을 선정,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라며 "지금까지의 기능적 역할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의 공중화장실을 조성해 화장실 문화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관광생태도시로의 면모를 갖추는데도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2009-10-26 23:20: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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