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사업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았다.

경북 문경시는 27일 로컬푸드문화센터에서 전통발효식품산업의 체계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수립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문경시 전통발효식품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행정과 대학의 전문가, 전통 장류 발효식품 생산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그간의 용역 성과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를 했다.

발효식품은 미생물이 물질을 분해해 새로운 성분이 만들면서 생기는 독특한 맛과 향을 이용하기 때문에 특히 위생에 취약하다. 장류 및 발효식품 생산업체의 위생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대두해 정부에서는 식품 관련법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의 업체는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법을 준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문경시는 관내 발효식품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 참석자들은 본 계획이 알차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발전방안에 관해 구체적인 토의를 했다.

이번 연구의 포인트는 문경 발효식품 산업의 여건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 발효식품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응, ▲식품관련 위생·안전 법령, ▲ 문경발효식품의 상품화, ▲ 유통 시스템 개발 등이다.

문경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세부 지원시책을 마련해 발효식품 산업이 문경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와 오늘 발굴된 아이디어가 융합된 발효식품산업 발전계획이 향후 문경시 전통발효식품 산업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1-01-28 10:08:56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