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전경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9일부터 환경오염 예방과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을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관내 공동주택 등 84개소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배출된 아이스팩을 수거해 분류, 세척, 소독 후 주민들과 시장·상인 등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문화 확산, 신선식품 배송 증가 등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자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자원 절약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편, 시중에서 유통되는 아이스팩은 대부분 고흡습성 수지로 만들어져 자연분해가 안 되고 하수구에 버리면 배수관이 막히거나 미세플라스틱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 주범으로 분류된다.

김학동 군수는 "터지거나 세척이 불가능하거나 이물질 등 오염된 아이스팩은 종량제봉투로 배출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얼음을 녹인 후 실온상태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 달라"며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 순환 사회가 구축될 수 있도록 이번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30 07:14:0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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