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가을,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예천 공군 제16 전투비행단(단장 김도호 준장, 52세) 장병이 지역 농가 일손 돕기로 풍년의 기쁨을 함께했다.

최근 농번기 일손부족이 심각해진 가운데 공군 제16 전투비행단 장병 120여 명은 지난 10일부터 부대 인근 호명면 일대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무 수확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13일까지 4일간 시행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도시에서만 자랐다는 김종원(21) 일병은 "오늘(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일손을 돕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민지원을 계기로 농촌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고, 부족하나마 농촌경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 제16 전투비행단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하는 공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중 지속적으로 대민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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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21:52:3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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