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수남)은 9일부터 오는 4월13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규방공예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안동자연색문화체험관 관장인 김연호씨의 지도로 전통규방공예에 관련된 이론교육과 함께 전통손누비 교육을 실습과제로 진행된다.

규방공예는 옛날 여인네들이 침선(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 작품을 만들던 것으로 생활과 장식, 멋을 여인들의 손작업을 통해 이어 왔으며 소재에 색상을 넣는 천연염색을 바탕으로 조각보, 자수, 매듭한복 등 다양한 멋스러운 디자인을 생활 속에 활용하고 예물용이나 장식용으로 만들어져 왔다.

예천군은 지난 1998년 규방공예에 뜻을 같이하는 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예천향토수공품연구회(회장 염정희)를 결성해 10여 년간 꾸준한 교육과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40여회 교육을 통해 생활한복, 예물보, 생활실용품 등 20여종의 작품을 제작 한 바 있다.

한편, 염정희 예천향토수공품연구회장은 "요즘 같은 자동화 기계화시대에 전통예술과 정성이 살아있는 수공품을 알리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는 3월에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작품도 판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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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15:32:0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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