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이 당초 예상을 뛰어 넘은 총 유권자수 21만1.494명 중 53.8%(11만3.784명)의 투표율을 보여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친박계를 표방한 무소속의 정수성 후보가 한나라당의 정종복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날 개표는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부재자 투표 개표를 시작으로 별다른 무리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개표 시작부터 줄곧 1위를 달린 정수성 후보는 46.8 %의 득표율로 2위인 정종복 후보(35.9 %)를 10.9%차로 누르고 박빙의 예상을 뒤엎고 당선 됐다.

정수성 후보의 당선으로 TK 지역의 친 이명박계의 입지는 줄어드는 반면에 친 박근혜계의 입지는 높아 질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후 정계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선자 인터뷰>

먼저 당선을 축하합니다,

당선소감: "경주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역과 나라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이후의 행보:"박근혜 전 대표와 협의 하여 입당 여부등을 타진 하여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 하겠으며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제2의 새마을 정신으로 국민들에게 봉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1946년 경주 출생으로 경북고(45회)를 졸업하고 육군 제1야전사령관(대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5년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았으며 지난 2007년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특별안보보좌관을 지냈다.

2009-04-30 01:11:27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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