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수남)은 9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여름방학 곤충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곤충올림픽은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소재 곤충연구소 일원에서 곤충올림픽과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곤충올림픽에는 8마리의 물방개들이 벌이는 물방개 레이싱,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들이 대결하는 곤충격투대회와 곤충 나무오르기 대회, 메뚜기들의 멀리뛰기대회, 장수풍뎅이들의 젤리 빨리 먹기 등의 종목을 매일 수시로 진행한다.

체험행사로는 물을 이용해 곤충판박이를 얼굴이나 팔에 붙여주는 물판박이 붙이기, 양봉 부산물인 왁스를 이용한 왁스양초 만들기, 꿀벌의 침을 뽑아 원하는 곳에 침을 놓아주는 무료 봉침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제1회 곤충사진촬영대회 입선작이 전시되고 곤충그림그리기 대회, 코니페디탈을 쓰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코니·페디탈, 어린이 입장객에게 유충과 수벌 무료 배부하는 등의 부대행사가 열리며 사진촬영 콘테스트도 함께 열린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여름방학 곤충이벤트'를 개최해 1만2천여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간 바 있다.

특히,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여름방학 곤충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며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곤충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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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8:59:3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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