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 문경 STX 리조트에서 국내 아마바둑계의 정상급 선수를 비롯한 바둑동호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문경새재 배 전국 아마바둑대회'를 개최했다.

10월 31일, 11월 1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아마 최강부, 전국 여성부, 학생부, 초등 유단자부, 초등고 학년부, 초등 저학년부, 경북 강자부 등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대회우승자와 바둑 꿈나무들의 양성기관인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 다수가 대회에 참가하여 기량을 겨뤘으며 프로기사인 양상국 9단 등 입신프로기사 5명이 참가해 대회이미지를 격상시키는 등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특히, 아마 5단 실력의 신현국 문경시장과 김효정 프로 2단과의 친선대국이 양상국 프로 9단의 해설로 진행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첫째 날은 예선을 거쳐 부문별 32강을 가리고, 이튿날 본선으로 자웅을 가렸다.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아마 최강부' 우승은 경기도 안양시 산본 바둑도장의 김호진 군이 차지했으며, 대구의 아마 고수 박강수 시니어가 준우승을 했다.
그동안 대회의 제1회와 제2회의 우승자인 함영우 7단은 지난해에 '제1회 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북한의 조대원 7단과 겨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3회 우승자인 송홍석 7단은 '제4회 국무총리배 세계 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저력을 보였으며, 준우승자들인 시니어들도 국내 아마바둑계 활동이 눈부시다.
관계자는 "문경시는 문경새재 배 바둑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의 1천만 바둑동호인에게 관광 문경을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주요 입상자 명단>
▷아마최강부
우승 김호진(안양/상금500만원) 준우승 박강수(대구/상금200만원) 3위 박영진(대구/상금100만원), 이형진(허장회 도장/상금100만원) 장려상 최인혁(안양/상금50만원), 서부길(인천), 공한성(서울), 박영룡(서울)
▷여성최강부
우승 김희수(서울/상금100만원) 준우승 고형옥(서울/상금50만원) 3위 김해숙(서울/상금30만원), 박지영(수원) 장려상 도은교(서울/상금15만원), 임경화(시흥), 이선아(서울), 이말분(부산)
▷전국학생부
우승 김선용(대전/상금50만원) 준우승 박중훈(인천/상금20만원) 3위 임지성(광주/상금15만원), 이동휘(울산) 장려상 이진용(성남/상금10만원), 강유승(부산), 김준석(대전), 김기백(안성)
▷전국초등학생 유단자부
우승 김희수(서울 미아초교 6년/상금50만원) 준우승 조민수(성남 미금초등 6년/상금40만원) 3위 우상범(성난 미금초등 5년/상금20만원), 김한결 장려상 최하늘(수원 신성초교 6년/상금10만원), 박정현(문성초교), 이어덕동(신서초교), 문유빈(수원 영통초교)
▷전국초등학생 일반부
우승 남건우(서울 방이초교 3년/상금40만원) 준우승 이승준(군포/상금20만원) 3위 서상기(서울 미래초교/상금15만원), 양동방 장려상 김정혁(광정초교/상금10만원), 장필수(부천대명초교), 김선우, 김홍조
2009-11-02 22:13:17 /
김용호 기자(yaho@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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