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신종플루로 취소됐던 수학여행이 내년 4월을 기점으로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사)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와 함께 수도권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영주·안동 유교문화, 경주 신라문화체험 시범여행단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오는 16일 수도권 6,000여 초·중등학교의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경상북도와 (사)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가 각각 50%를 부담하는 시험여행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여행 1 코스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주시 부석사, 소수소원, 선비촌을 둘러보고 안동 하회마을, 한국국학진흥원박물관, 도산서원으로 거치는 유교문화체험과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 석굴암 등 천 년의 신라문화를 체험하는 코스, 2 코스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문경시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철로자전거를 체험하고 구미 새마을 역사관, 박정희 대통령 생가, POSCO 견학 등 우리나라 발전의 자취를 찾아보는 코스를 준비했다.

아울러 시범여행단에 참가한 학교장과 운영위원장에게 경북의 우수농산물 생산지를 견학하고 쌀, 야채, 축산물 등이 학교단체급식 부식에 납품되도록 홍보하는 등 수도권 학생들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사과 따기, 고구마 캐기 등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전국학교운영위원 총연합회를 통해 학교에 주선하는 등 도·농간 교류 촉진에 협력기로 했다.

경상북도 박순보 관광산업국장은 "이번 시범여행단 운영으로 내년도 4~5월부터 실제 수학여행 및 농촌체험으로 이어져 신종인플루로 직접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수학여행단을 위한 숙박시설 물론이고 지역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09-11-13 23:27:0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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