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시장 신현국)는 올해보다 2.21% 증가한 3천7백85억원 (일반회계 3천408억 1천3백만원, 특별회계 3백76억 8천7백만원)의 2010년도 예산안을 문경시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의 분야별 재원배분의 특징은 산업단지, 농공단지조성, 기업체 유치, 도로망 확충 등 지역개발 활성화에 757억 48백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22%를 차지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

쌀 대체작목 육성사업 지원 등 돈 버는 농가소득증대사업 지원과 농업경쟁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603억 73백만원(18%) 을 편성했다.

또한,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기초 노령연금 지원, 보건지소 신축 등  583억98백만원(17%)을 편성해 맞춤형 서민복지에 중점을 두었으며, 문경새재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263억 9백만원(8%)의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문경시의 내년도 예산안 중 이색사업으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주스를 주 1회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지원을 확대하고, 이사비용지원·주택수리비·자동차번호판교체?전세자금대출이자지원·출산장려금지원 등 인구증가시책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영강·모전천 생태하천정비사업을 시작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전년도 대비 2.21％가 증가한 3천7백8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라며 "문경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보다 조금 높아진 19.26％이며, 돈 버는 농촌육성과 기업체 유치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역점을 두었다."라고 했다.

<내년도 예산안 주요내용>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늘리기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80억원, 영순·산양·가은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78억원, 기업유치 등 투자유치 촉진조례에 의한 기업지원 75억원, 가은읍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33억원 등을 편성했다.

▶따뜻한 문경을 만드는 시민중심의 복지·보건사업 투자

영강문화센터 개관에 따른 소요경비와 가은·영순 종합복지관 건립추가 사업비 19억원, 보건소 증축. 동로?영순보건지소. 마성 하내보건진료소 신축 20억원, 취약계층 지원사업 44억원, 노인요양시설 운영지원 43억원, 보육료 지원 14억원, 생활폐기물처리비 27억원, 저소득 주민생활안정자금 융자 에 23억원을 편성했다.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와 체육시설 확충

30개 국.내외 체육대회 유치에 15억원, 시민운동장 체육시설 확충 17억원, 영강생활체육공원 2차조성사업 16억원, 세계군인올림픽 유치 및 국군체육부대 이전지원에 6억원을 계상했다.

▶업그레이드 된 관광 문경구축

문경새재테마파크 조성 12억원, 근암서원 정비 20억원, 철로자전거 복선화 및 하내 간이역사 신축 18억원, 문경새재 제3주차장 조성사업 10억원, 도자기전시관 증축 8억원, 청운각 주변정비사업 7억원을 계상했다.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문경시교육경비 보조금지원 10억원, 문경시발전기금 장학금 지원 5억원,  점촌고?문창고 생활관 증축 7억원, 우수농수축산물 학교급식 3억을 계상했다.

▶공원조성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모전근린공원 조성사업 40억원, 모전공공도서관 개관경비, 영화상영·문예단체 초청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도시기반 구축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

문경 당포~평천간 도로 등 지역현안 도로사업에 14억원, 우지~공평간 도로 등 도로토목사업 22억원, 산북 가도?회룡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10억원, 마성 외어도로 등 도로정비사업 45억원, 영강생태하천조성사업 30억원, 문경소도읍 육성사업 36억원, 불정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5억원, 공평·왕릉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15억원, 흥덕~창동간 도시계획도로 사업 등 에 21억원, 기타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60억원을 계상했다.

▶농가 소득증대 및 농업경쟁력 기반구축

쌀 대체작목 육성 사업 지원 12억원, 농산물 유통기능강화사업 6억원, 유기질 비료지원사업 17억원, 친환경농업 육성분야 30억원, 밭기반 정비사업, 기계화 경작로 사업에 17억원, 임산물저장 건조시설 등 산림소득증대사업에 18억원을 편성했다.

2009-11-23 23:17: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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