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보건소는 한천 변 일대에 집단 발생하는 동양하루살이 등 해충을 박멸하고자 특별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방제인력 5명을 동원해 '동양하루살이' 개체수가 감소할 때까지 한천 변 풀숲지역 일원에 매일 집중적인 분무소독과 연막소독으로 하루살이 해충의 퇴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20~30㎜의 대형 하루살이로 하천 자갈 밑에 굴을 파고 자생하며 주로 5월에서 7월까지 집단 발생한다. 해 질 녘부터 나타나고 야간에는 불빛을 보고 모여드는 습성이 있으나 전염병은 옮기지 않는 곤충이다.

특히, 군 보건소에서는 하절기 위생 해충의 발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한천 변 주변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방제기구인 '해충유인 살충기' 5대를 추가로 설치, 약품에 의한 화학적 방제와 살충기에 의한 물리적 방제를 병행해 방역 효과를 높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 등 해충이 집단 발생하는 기간 중 각 가정에서는 방충망의 정비와 모기장 사용을, 상가 지역은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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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23:49: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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