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생활개선회(회장 이숙하  55세)는 지난 17일 임원40명과  충남 태안면 천리포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유출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회원들은 사전에 필요한 장비 (장화, 우의, 장갑, 마스크, 포대 등)와  점심, 간식 등을 잘 준비해 갔으며, 수건 및 헌 옷 수거 활동을 벌여 방제에 활용하였다고 한다.

이에 그 곳 방제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역시 생활개선회'라며 찬사를 던졌다.

또한, 회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방울의 기름이라도 더 제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숙하 회장은 "그렇게 아름답던 곳이 온통 검은색으로 물들어 너무나 안타깝고, 우리의 작은 마음이 시커멓게 타버린 피해 주민들에게 조그만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산양면 정은숙 총무는 "아들이 태안 봉사활동을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아들과 함께 동참하여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아들이 "회원들이 모두 장화 신고 농사일 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일을 정말 잘한다."고 해서 보니 "회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 흐뭇하였다."고 하였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다른 단체에서도 참 많은 봉사활동을 보이고 있으나, 봉사활동후의 들어가는 장비와 작업복을 충분히 재활용 할 수 있음에도 분리수거를 잘 해 주지 않아 재활용 가능한 옷과 장비들이 폐기처분 되었고, 또한 봉사활동후 장비(삽,물통 등)수거가 잘 되지 않아 되려 피해 아닌 피해를 남기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으나, 문경시생활개선회에서는 그러한 문제점을 잘 간파하여  참다운 봉사활동의 모습을 보여 준 점에 문경시생활개선회의 봉사활동은 더욱 돋보였다.

문경시생활개선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01-18 17:34:09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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