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 경도대학은 14일 오전 11시 본교 문화체육관에서 200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예천군 소재 경도대학(학장 박용환)의 제 10회 학위수여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및 이상천 도의회의장과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위 수여를 축하 했다.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소방계열 자동차전공 24명을 포함한 총 299명에게 학위 증서를 수여한 경도대학은 지난 1996년 도립 전문대학의로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97년에 예천전문대학으로 개교하고 지난해에는 노동부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현재 박용환 학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는 지성인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박용환 경도대학장은 회고사를 통해 "대학생활을 마치고 영예로운 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대신하여,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여러분들은 오늘 이 시간부터 영원한 경도인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또, "여러분이 우리대학에서 쌓아온 전문지식과 경험은, 여러분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학업의 전 과정을 통해 성실한 자세로 진리를 탐구했던 여러분들이기에, 우리 교직원들은 더욱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김관용 도지사가 도지사표창을 졸업생 3명에게 수여하고 9개의 각 학과 수석에게는 학장표창이 수여 됐으며. 만학도인 김무조(남, 52년생)씨가 행정복지계열 사회복지전공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박용환 학장의 회고사에 이은 축사를 통해 김관용 도지사는 학위수여자의 "앞날에 발전을 기원한다."며,"경도대학인 여러분은 공부를 더 많이 하라"고 하기도 했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경도대학의 교가제창으로 폐회 되었다.

한편, 폐회 후 김관용 도지사와 참석자들의 사진촬영이 이어진 자리에서, "도지사님께서는 최근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해 김관용 도지사가 도청이 영천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영천시장의 공식적인자리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북부지역 주민들이 격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보고 받아 보셨습니까."라는 기자의 돌발적인 질문에 대해, 김관용 도지사는 고개를 좌우로 저의며 "모르겠다! 아니다!"라고 얼굴을 붉히고 짧게 대답했으며, 관계자들의 저지로 인해 더 이상의 질문은 이뤄지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관련사진>

2008-02-14 12:47:5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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