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및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일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상북도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1개 등 총 76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난 37회 대회의 금메달 23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37개 등 총 79개의 메달 획득과 비교해 총 메달 획득 수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금메달 개수에서는 많은 차이가 났다.

경상북도 선수단의 이러한 결과는 기초 종목인 육상과 수영 체조 등 메달이 가장 많이 걸려 있는 경기에서 전반적인 부진을 보인 것으로 육상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그쳤고, 수영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얻는데 그쳤다. 체조에서는 은 2개, 동 4개를 획득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열어나갈 꿈나무 발굴·육성을 위한 스포츠 축제인 만큼 메달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기초 종목의 부진이라는 결과인 만큼 경상북도 선수를 육성하는 관계자들과 체육인, 선수단에 기초 종목 육성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커다란 숙제를 주는 대회가 되었다.

특히, 전국체전 성적의 바로미터가 되는 단체 경기종목에서도 금메달 보기가 어려워진 것은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았다.

한편, 경상북도는 12월부터 수영, 역도 등 기초 종목과, 유도, 레슬링 등 전략 종목의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본 대회에 대비해 왔으며, 훈련장 방문 및 격려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사기앙양에 노력해왔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경상북도는 초·중·고·대·일반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시스템의 강화와 학교운동부 육성 금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관련사진>

2009-06-02 22:00: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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