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은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추 등 농작물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군은 긴급대책을 수립해 전체면적 벼 1,682ha, 고추 1,555ha, 과수 1,730ha 등 농작물을 대상으로 양수기 1,648대, 관정 278개소, 이동식 스프링쿨러 3,560대 등 보유한 장비를 총동원해 가뭄극복에 대처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벼논에는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걸러대기를 해주고, 고추 등 노지채소는 짚·풀·퇴비 등을 이랑에 피복해 지온상승과 토양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이동식 스프링쿨러 등을 가동하여 토양습도유지, 알맞은 웃거름 주기를 해야한다.

또한, 과수는 4~5일 간격으로 스프링쿨러를 이용해 관수를 해주고 고온기에는 진딧물 응애류 등 해충발생이 증가하니 방제에 힘써주되 햇볕이 강한 낮 시간에는 농약살포를 피해야 한다.

이에, 군은 3개반 12명을 편성한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농가에서 가뭄해소를 위한 장비신청과 인력지원 등 필요시 적극 지원하며, 장기가뭄에 대비한 추진대책을 수립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전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군은 가뭄이 해소 될때까지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청송군의 경우 올해 1~7월까지 강우량은 최근 3년 대비 262.1mm가 부족하고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4.7%로 분석하고 있다.

2008-07-15 13:02:1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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