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는 모습

경북 청송군은 이달 4일 새벽 관내 전역을 집중 단속한 결과 체납차량 18대를 적발해 번호판영치 10건, 영치경고 8건의 실적으로 총 420여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체납차량 번호판 새벽 영치는 지방세 체납액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의 효율적인 징수를 위해 새벽 시간을 이용한 기획 체납징수다. 군은 올해부터 매월 1회 시행할 계획으로 제2차 새벽 영치는 이달 29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새벽 영치는 체납자 빅데이터 체납분석 지도를 활용, 영치 시스템을 탑재한 단속차량 1대와 실시간 체납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폰 2대를 이용해 지역 아파트, 중심상가,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1회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영치경고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2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번호판을 영치했다.

영치 번호판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 해야만 되찾을 수 있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차량을 견인 조치해 공매처분 할 방침이다. 번호판 없이 운행할 경우엔 관련 법령에 따라 50~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앞으로 매월 1회 새벽 영치를 통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며 "지방세 체납 시 차량운행을 할 수 없다는 납세의식을 고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08 13:37:0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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