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감도

경북 청송군이 추진하는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청송군은 파천면 신기리 산30번지 일원에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이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국제산악연맹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비롯해 전국산악자전거 대회, 청송사과 트레일런, 전국모터사이클챔피언십 등 굵직굵직한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하는 청송군은 이번 산림레포츠 휴양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산림레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힐 전망이다.

군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185만5227㎡ 부지에 27홀 대중제 골프장 및 산림레포츠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44만 1142㎡ 규모의 골프장을 개발해 운영할 민간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

사업대상지는 군유지가 75% 이상으로 현재 경상북도에 용도지역 변경신청 절차를 앞두고 있다. 입지조건은 당진∼영덕 고속도로 청송IC에서 8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쉬울 뿐만 아니라 주왕산 국립공원과 근접해 청정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등 골프장 입지에 우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군은 향후 공모에 선정된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해 사업자가 건립 후 소유·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신청 자격은 신청접수 마감일 기준 재무상태표 상의 자본총계가 100억원 이상인 법인(컨소시엄 포함)이어야 한다. 내달 1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자에 한해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신청접수 마감은 6월 10일까지(공고일로부터 80일)이고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6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평가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심의위원회와 청송군에서 하고, 절대평가 부문과 상대평가 부문의 점수합이 가장 높은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소카페 청송군의 명성에 걸맞은 명품 골프장 조성을 필두로 전국단위 산림레포츠 대회 및 주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건설해 청송군 미래 관광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특히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3-24 17:46:1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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