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은 19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농어촌뉴타운 시범사업 선정과 관련해, 지역편중이 너무 심하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날 강석호 의원은 뉴타운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서 공모계획 시달시점부터 공모신청을 받은 시전까지 기간이 짧고, 지역균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호남지역과 충북지역에만 편중해 선정된점, 사업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단 구성이 지역편중 인사였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강의원은 농어촌뉴타운 시범사업 공모계획 시달부터 신청을 받을 때까지 기간이 두 달도 되지 않아 일선 시·군에서 사업부지를 확보할 시간이 있었겠냐고 질의하고, 시범사업 선정지 5곳 중 호남이 4군데, 충북이 1군데 선정된 것은 지역균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평가단에 참여한 심사위원 10명중 5명이 충남지역 대학교수, 4명이 광주전남지역혁신연구회장을 포함한 호남의 대학교수로 구성되어 있어 누가 봐도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것이라 질책하고, 대상지 선정 문제점을 제기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위원구성이나 사업지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를 받아냈다.

한편,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어업 승계가 가능한 도시거주 30~40대 젊은 인력을 농어촌으로 유치해 '돈 버는 농어업'을 이끌 핵심주체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본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1조 383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5개소에는 1,1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09-02-21 09:25:5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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