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달기약수탕 번영회(회장 이봉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청송읍 부곡리 소재 달기 약수탕에서'제48회 달기약수 령천제'를 개최했다.

달기약수 령천제는 달기약수탕 번영회가 주관하고 청송군, 청송군의회, 청송문화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제례행사와 들돌들기, 엿치기대회, 닭불고기 시식회 등 부대행사로 나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치러졌다.

청송 달기약수탕은 상·중·하·신탕 등 20여개로 이뤄져 항상 물 긷는 사람들로 붐비며 인삼, 당귀, 황기 등 몸에 좋다는 갖은 약재를 넣고 토종닭과 함께 달기약수로 요리한 재래식 닭백숙이 일품으로 널리 알려져 오고 있는 곳이다.

달기약수탕 번영회 이봉규 회장은 "이번 행사의 령천제는 인간에 건강을 주는 신비스런 약물이 영원토록 끊이지 않기를 기원하기 위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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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송 달기약수 령천제례는 조선말 철종(1849~1863)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성하가 낙향해 부곡리에 자리잡고 살면서 마을 사람들과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발견하고, 그 후 후손들이 모여 약수탕 령천제를 지내 왔던 것으로 유래되고 있다.

2009-04-25 10:46:5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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