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추농사 짓기가 훨씬 쉬워진다.

청송군(군수 한동수)은 고령화로 인해 농촌에서 일하는 나이든 농민들의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노동 부담 경감 및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장비 개발·보급에 나섰다.

청송군은 금오공대 인체공학교수인 차우창 교수의 자문을 받아 지난 3월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주)근우테크가 개발하여 만들어 파천면 송강2리 고추저농약작목반에 전동운반차 20대(대당 2백만원)와 고추수확기(대당 25만원) 12대를 우선 시범적으로 지원 운영키로 했다.

고추수확기는 자리에 앉아서 수확 작업을 하며 높낮이 조정 및 회전이 가능하고 프로파일로 제작되어 매우 견고하며 기볍고 수리 및 개조가 가능해 어디에서나 작업과 사용이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도록 제작되어 농민들의 근골격계 질환 등 예방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송군은 고추수확기를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년차적으로 고추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2009-08-25 09:44:3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