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경북 청송에서 개최 된다.

사)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3일 제주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2011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2011년 1월중에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빙벽장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 됐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월드컵 대회 유치로 세계 25여개국 남여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참가하여 남·여 난이도경기와 속도경기가 개최됨은 물론, 각국 임원 및 선수와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청송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드컵 아이스클라이밍 대회가 한번 결정되면 4~5년간 계속해서 대회가 열린다.

월드컵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유치한 청송 얼음골 빙벽장은 청송군이 99년 7월 62m의 수직벽에 인공폭포를 설치해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로 이용하고, 겨울철에는 빙벽장으로 전국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또한, 얼음골은 여름철에도 얼음이 어는 곳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단일 규모로 전국 최대의 빙폭과 빙질이 우수하며 특히,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 등 주변 관광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뛰어나 이미 국내에서는 빙벽클라이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청송군은 대회 유치 확정으로 사계절 산악스포츠메카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어, 다가오는 6월에 개최되는 전국 MTB(산악자전거)대회와 7월 썸머 클라이밍 등반대회, 8월 패러글라이딩대회, 10월 청송꿀맛사과 산악마라톤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사시사철 산악인들의 축제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2010-04-28 14:10:0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