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호세 '뉴콰이어 합창단'과 대구 출신 남성 6인조 중창단 '코러스'가 11일 오후 7시 30분 청송 송소고택를 찾아 공연을 펼친다.

 통기타 연주와 아름다운 가락을 청송 밤하늘에 수 놓을  이번 공연에서 코러스는 1978년 대학가요제 대상곡 '밀려오는 파도소리', 시인과 촌장의 '사랑일기', 웨스트라이프의 '마이 러브' 등을 통기타 연주로, 뉴콰이어합창단은 수준 높은 연주와 지휘로 편곡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 강강술래' 등 한국 전통가락과 외국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청송을 찾은 '코러스'는 1982년 대두 중구 동일동 골목에 자리한 '합창단 집 코러스'로 출발해 70·80년대 통기타 문화를 선보였고, 이 중 남성 6명이 1990년부터 중창단을 꾸려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대구 통기타 가수들의 맏형격이다.

또한, '뉴콰이어 합창단'은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장 아일린이 2000년부터 이끌고 있는 재미교포 중심의 합창단으로 재미교포 20명과 미국인 5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박경진 송소고택 대표는 "청송군민과 한옥체험 등 송소고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송의 맑은 공기와 함께 문화와 향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06-04 10:40:57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