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서장 전무중) 영양 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구급대원 소방교 이경호씨가 11일 오전10시30분 경북 소방본부 본부장실에서 심정질 환자를 소생시킨 공로로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 받았다.

영양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인 이경호 소방교는 지난 6월 15일 11시 20분경 영양읍 한국전력 앞 주택 마당에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여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키는 등 119 구조대원으로써 구급 활동에 앞장 서 왔다.

이경호 소방교는 "소방 공무원으로써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많은 소방관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만큼 모든 소방 공무원들에게 하트 세이버 배지를 줘야 하지만 미천한 내가 대신 수상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맡은바 책무를 다 하겠다."고 쑥스러운 듯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동소방서는 하트세이버 수여 대상은 119 구급대원 뿐만이 아니라,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소생시키고 의사로부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인정되는 일반시민에게도 수여해 시·군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8-07-11 20:22: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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