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업기술센터가 생균 생산사업에 들어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생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곰팡이 등 유용한 균을 매주 순수 배양해 금요일에 각각의 균을 혼합하여 발효기가 보급된 농가를 중심으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0ℓ가 공급돼 생균을 이용한 발효사료 배양에 대한 농가측도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액체배양균 1ℓ로는 발효사료 100㎏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발효사료는 급여하는 사료에 3%만 첨가해도 축종에 관계없이 소화율을 높이고 축사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가축의 면역기능을 증가시켜 질병 및 설사예방에 도움을 주고 영양소 이용율 향상으로 증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생균은 항생제에 대한 규제가 증가하고 있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발맞추어 우리 축산도 차별화된 고품질 육류를 생산해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 위해 생산사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8-12-07 11:36:5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