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택 영양군수가 기축년 새해를 맞아 군민들에게 드리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미래 꿈을 현실로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히 경북 내륙에서는 가장 먼저 해 뜨는 곳 영양은 과거 어느 해보다 꿈을 현실화시키는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2007년이 도약의 해였다면 2008년은 디딤돌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2009년 기축년(己丑年)은 희망을 현실로 꿈은 생활에 스며들도록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2009년의 모토를“안으로는 성장을 통한 결실, 밖으로는 광역발전의 기틀 마련”이라는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 영양군의 자연환경, 농산물, 문화자원을 상품화 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소득과 결실을 맛보았습니다.

특히 영양고추의 글로벌 브랜드화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있었던 Hot 페스티벌에서 영양고추 세계화 선포식을 통해 이미 천명되었던 사실이고 이에 따른 수출 확대와 국제화 품질 개발은 우리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 일로에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결실과 소득의 결과는 2만여 군민들의 노력의 결과요 소망과 염원의 소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만족할 일도 아니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2008년을 디딤돌의 해라 이름 하였고 2009년을 성장의 결실과 광역발전의 해라 천명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 영양의 제대로 된 발전은 안에서만이 노력하고 애쓰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풍요롭고 진정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안목과 넓은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근 주변지역을 도외시하고는 제대로 된 큰 성과와 발전을 기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영양군의 문제는 우리 영양군만의 문제가 아니요 영양발전은 영양혼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안으로 정비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는 밖으로의 성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안에서 우리 스스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와 역량을 갖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주변 인근지역과 연계된 광역경제발전의 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새정부에서 추진할 3대문화권 생태관광조성사업은 우리 영양군으로서는 생태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도록 울진, 영덕, 청송지역과 함께 동반자적 관계를 가져야 하고 유교문화체험 관광조성사업은 안동과 함께 연계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고품격 농산물은 이미 올 8월에 개최계획을 가지고 있는 Hot 페스티벌을 의성마늘과 함께 양념의 명가를 만들기 위해 동반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지난 시간동안 노력해서 만들어 온 브랜드가 있기에 인근지역과 그 지역 상품과 연합해도 우리의 독자적 브랜드는 더 많은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의 독립된 브랜드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타 지역과 연계된 광역경제사업은 오히려 퇴색될 수 있지만 우리는 영양의 고품격 브랜드를 구축해 왔기에 시너지효과는 더 많은 상승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현재 중앙정부에서도 광역경제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광역경제권의 실체는 글로벌로 가기 위한 전단계이며 우리 영양으로서도 이제는 내국인만이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외국인도 찾아오는 곳,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적인 추세가 웰리스트렌드고 보면 우리 영양으로서는 최적의 상품개발과 지역 연합의 상품까지 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2009년 군정사업의 세부목표로 다음의 세 가지를 지표로 삼고자 합니다.

먼저 첫째는 안으로 보다 정밀하고 정교한 고품격의 상품개발입니다.

고급화된 자연환경관광 상품화 전통문화와 문학체험 상품화 차별화된 농산물 상품화를 각각의 선택적 상품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 형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제는 이미지만으로 다가갈 수 없습니다.

이미지가 선행된 뒤에는 반드시 품질이 보장되어야 하고  그 품질은 다양성과 다각화를 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영양의 명품고추 역시 고추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품질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제품의 차별화, 맛의 차별화, 상품의 차별화를 기해나가야 합니다.

시장은 무한하지만 개발하지 못하는 시장은 더 이상 블루오션이 될 수 없습니다. 레드오션 따로 없고 블루오션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는 신시장 창출을 위해 맞춤형 정밀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전공무원의 홍보 요원화 전군민의 홍보대사화를 기하고자 합니다.

21세기는 홍보의 시대입니다.

홍보는 상품화를 위한 시작이자 마지막 단계입니다.

우리 영양에 대해서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는 힘 이것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품이 아무리 우수하고 좋더라도 알려지지 않고, 알리지 못한다면 시장 상품화를 기할 수가 없습니다.

타 지역 주민들과 1인1촌 관계 형성 영양의 문화, 자연환경 생산품을 제대로 가치있게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는 힘은 우리 자신들이 해야 하고 우리 공무원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저비용 고효율의 선전과 홍보는 바로 사람입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제대로 설명하고 알릴 수 있는 힘!

이것은 우리 영양이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양상품의 스토리텔링을 비롯한 설명, 홍보능력을 갖춘 인력양성의 정예화를 기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우리 영양의 무한한 가치상승이자 타 지역과 차별화 시킬 수 있는 전략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인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 광역경제 동반상승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으로 상승시켜 만든 영양의 브랜드를 전국의 타 자치단체와 연합으로 상품화의 경제시너지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대도시와 우리 영양도 좋고 같은 동종의 시군과도 좋고 연합적 경제블럭화 내지는 유기적 상호협력관계를 만들어 상부상조의 Win-win 연합을 통한 대외적 상승효과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야 합니다.

홍보의 제일보(第一步)는 관계형성입니다.

상호관계 유관관계 상부상조의 관계 더 나아가 보완의 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품과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는 광폭의 관계를 만들어 우리 영양을 광역경제 블록의 중심에 올려놓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2만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열과 성을 다하는 500여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영양군을 발전시킬 수도 있고 퇴보 시킬 수도 있는 주역입니다.

문제도 해결책도 모든 것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저는 젊은 영양! 도약하는 영양을 천명하면서 과거 오지의 영양이미지를 벗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실을 이제 거둬야하고 우리가 그 주인공으로 중심에 있습니다.

좌절보다는 희망을 희망보다는 현실화를 그리고 현실 안주보다는 미래를 위해 달려 왔습니다.

기축년 새해에는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말처럼 호랑이의 예리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우직한 소처럼 서두르지 않고 나가고자 합니다.

힘든 것은 잠시지만 영광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영광을 여러분들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습니다.

모두 힘이 되어 주시고 뜻을 모아 주시고 나아가 함께 손에 손잡고 나아갑시다.

늘 든든하게 함께하는 군민들과 공무원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 갖습니다.

새해에는 진정 미래의 꿈을 현실로 다함께 만들어 갑시다.

행복하고 소망 성취하는 새해가 되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9. 1. 2.

영양군수 권영택

2009-01-02 09:28:5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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