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23일 우리 곁을 떠난 노무현 전 대통령.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지역주민들의 추모의 마음을 가까운 곳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영양군청 대회의실(3층)에 26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헌화·분향토록 했다.

분향소 설치와 함께 영양군은 권영택 군수를 시작으로 관내기관단체장 등 일반군민들이 분향에 나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말과 함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영양군은 분향을 하고 싶어도 멀리까지 가지 못하는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군청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2009-05-27 09:51:2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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