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오는 22일 영양반딧불이천문대에서 일식이 시작되는 오전 9시 36분부터 종료 시간인 12시 10분까지 부분일식 무료 공개 관측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식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국내에서는 위도에 따라 태양의 약75~94%까지 가려지는 부분일식으로 관측이 가능하며 영양에서는 부분일식 부분일식이 최대에 도달하는 10시 50분쯤 태양의 약 80%가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식은 맨눈으로 장시간 관측할 경우 눈이 상할 위험이 있어 태양관측용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해 보아야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군은 이번 공개 관측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태양관측용 필터를 나눠줄 예정이며 핸드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여 부분일식 장면을 직접 찍어 소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부분일식은 지난 2007년 부분일식이 최대 10%인 것을 감안한다면 최고의 천문관측행사가 될 전망으로,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관측을 놓치게 된다면 다음 최대 일식은 2035년에나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부분일식 관측행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054-683-8685)로 문의하면 된다.

2009-07-16 10:06:2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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