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은 19일  관내 문화유산 16건을 청송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의결 했다고 밝혔다.

청송군에 따르면 '2009년도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총 55건의 문화유산지정·신청건에 대한 심의를 펼쳐 활용도와 향토사적 가치 등 보전의 필요성이 높은 16개 문화재를 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날 심의회에서 지정·의결된 문화유산은 유형문화재로 청송읍 월막리에 소재한 '청송 향교' 외 15건, 무형문화재로 군이 현재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부동면 신점리(법수골)의 '청송사기장' 1건이다.

특히, 종별로는 정자 및 재실이 8건, 서원 및 서당 3건, 향교 1건, 전통가옥 1건, 기록물(사료), 기타 영전각 1건, 무형문화재(민속사료분야)로 청송사기장 1건 등 모두 16건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향토문화유산 지정제도 도입은 도내 23개 시군 중 안동시 다음으로 조례를 제정해 도입하는 시책사업으로써 그동안 반세기의 산업화 과정에서 관심부족과 관리소홀 등으로 점차 훼손(멸실)되어 가는 전통문화유산을 재조명해 후손들에게 소중한 문화적 자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 외에도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은 비지정 향토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중 보존가치가 높은 전통문화유산을 추가로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정된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사업의 시급성 등 우선 순위를 고려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매년 연차적으로 유지보수 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2009-08-21 11:30:1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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