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서 재배되고 있는 6년근 인삼이 첫 수확에 들어갔다.

청송인삼 6년근 첫 수확은 청송읍 덕리 김찬희씨 소유 인삼밭으로 충남 금산에서 인삼채굴자 40명과 6년근 품질 보장의 스티커 부착을 위해 풍기인삼조합관계자 등이 수확에 참여했다.

이날 수확한 청송인삼은 충남금산 경매장에서 일괄 경매에 들어가,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경매는 순식간에 비싼 가격으로 이뤄져 청송이 인삼재배의 새로운 적지로 알려지게 됐다.

청송은 공기가 맑고 고지대로 일교차가 커서 청정지역이며 위도 상으로 금산과 비슷하고, 토질이 점질과 사질의 중간정도의 토질인 밭이 청송에 많아 인삼재배에 적합하다.

인삼재배 농인 김찬희(74세)는 "금산에서 수십년간 인삼재배를 해 왔으나 인삼재배 특성상 연작이 어려워 새로운 인삼재배지를 찾던 중 청송이 가장 좋은 적지여서 이 곳에서 인삼재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청송이 고령화 시대에 따라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유휴지인 밭이 많은 관계로 인해 앞으로 금산이나 풍기 인삼재배농가들이 청송으로 많이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이 새로운 인삼재배의 적합지로 알려지면서 금산 인삼이나 풍기인삼보다 청송인삼이라는 브랜드가 청송사과에 이어 또 탄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의 경우 인삼재배는 현재 12농가 26.6ha이다.

2009-09-14 17:55:0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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