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영양군청 김창동 지역개발과장의 짧은 수상 소감이다.

영양군청 지역개발과 김창동(57, 지방행정사무관)과장이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33회 청백봉사상' 본상에 선정돼, 영양군 최초로 청백봉사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김과장은  올해 초 새로 신설된 부서를 맡아 농촌개발 사업비 192억원, 저수지 및 댐 건설 사업비 3,235억원을 확보할 정도로 업무에 열정을 쏟아왔으며, 도시계획도로 총연장 1.7km를 개설하고 거리에 문화와 테마를 접합한 반딧불이와 고추모형 가로등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거리를 조성해 쾌적한 거리로 거듭나게 했다.

또한,  민자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고유의 산촌문화를 계승하고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단지인 영양 휴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KAIST 과학유공자 기념공원 및 연수시설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월 17일 KAIST와 체결한바 있으며, 지난 3월 3일에는 아회복지재단과 동화마을 테마랜드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고의 과학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과장은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에도 앞장서 업무에 임함에 있어 부드러운 모습으로 민원인들을 대하는 반면 청탁이 전혀 통하지 않는 강직한 공직자의 모습으로 모든 고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과장은 정이 많아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침이 없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운동장과 산책로를 찾는 지역주민들에게 늘 밝은 미소와 유머로 희망을 주고 있으며, 석보초등학교 학생 20명에게 신문보내기를 비롯해 입암 은혜의 집 시설 위문, 불우이웃돕기, 병고에 시달리는 후배들에게 용돈 챙겨주기 등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신조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김과장은 20여년간 연로하신 부모님을 임종시까지 가까이서 모시면서 효행을 실천하는 등 몸을 돌보지 않고 압무에 몰두하느라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 간기능 저하로 사경을 헤맬때 평소 아버지의 효행을 지켜봐오던 차남이 간이식에 나서 대를 이은 효행 실천의 귀감이 되기도 하다.

한편, 제33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수상자 및 가족, 직장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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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 09:35:3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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