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과 사단법인 의성·군위·청송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15일 오후 2시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 회의실에서 피해지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범죄 피해자 전달식에는 박은재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장, 김수문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현 의성군의회 의장), 홍진규, 김태일, 김대환, 장장환 심의위원을 비롯해 범죄 피해자 및 그 가족과 불우이웃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이들 의성·군위·청송지역 범죄 피해자들에게 각 범죄의 사안과 피해정도 등에 맞게 심의 된 지원금을 5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지원하며, 이들을 위로했으며, 특히, 의성·군위·청송의 불우이웃을 선정해 이들에게도 각각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의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006년 설립되어 위원회를 구성 범죄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자립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 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사회적 약사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임형준 사무국장은 "범죄 피해를 당한 모든 사람들은 피해자 지원센터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신청은 많지 않다."며 "혹시 범죄 피해를 당하게 된다면 필히 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금 전달식에서 김수문 이사장은 "이번 지원금 전달이 범죄 피해를 당하신 분들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으면 한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주위의 아름답고 따뜻한 손길이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은재 의성지청장은 "지난 초임 검사시절 '검사는 피해자랑 운다'는 말을 듣고 그 말을 실감했다."며 "현재 우리 사회는 범죄를 일으킨 피의자들의 인권보호, 처벌 및 범죄예방에만 예산을 쓰고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선진국일 수 록 피해자들의 지원이 잘 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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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16:18:2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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