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이스클라이머들의 큰 잔치인 '2010 코오롱스포츠배 청송주왕산저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내년 1월 30일부터 2일간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빙벽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빙벽대회는 제3차 아이스클라이밍대회 코리안컵시리즈를 겸해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코오롱스포츠사가 후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부문은 남자고등부. 남·여일반부, 남자장년부로 구분해 실시하고 1월 22일까지 접수마감하며 해당 시·도 연맹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청송얼음골 빙벽장은 태고의 비경을 간직한 주왕산 인근에 위치해 절골, 주산지와 함께 청송의 대표적인 사계절 관광명소로써 모험과 스릴을 즐길는 빙벽등반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빙벽장으로 조성한 얼음골 탕건봉은 자연경관이 뛰어나 1999년 7월에 62m의 수직벽에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로 겨울철에는 빙벽장으로 만들었으며, 최근 얼음골 빙벽밸리 연출을 위해 계곡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얼음기둥을 비롯한 눈꽃나무를 만들어 빙벽클라이머들 뿐 만 아니라 관광객,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청송최고의 겨울철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편, 청송군은 빙벽대회와 함께 산악마라톤 및 태행산 산악자전거대회,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를 개최하는 등 청송군이 사계절 산악스포츠 메카로 급부상 하고 있다.

2009-12-30 09:24:17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