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권영택) 수비면 발리리에서 '작은 도서관' 개관식이 18일 오전 12시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은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수비면 기관단체장 및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비면은 지난 2008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도서관이 실시하는 작은 도서관 사업 대상에 선정, 1억4천만원의 기금과 8천3백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올해 작은도서관을 완공했다.

건축면적 139.1㎡의 단층 건물이며, 열람실은 온돌바닥으로 시공해 연령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하였고, 토론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소회의실,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활용될 학습실 등을 마련돼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축사에서 "수비면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준공된 '작은 도서관'이 지역 도서관의 역할뿐 아니라 주민화합의 사랑방, 문화공간, 평생교육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비면 김태종(남, 60) 씨는 "그동안 공공도서관이 멀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수 없었는데,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건립돼 앞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향후 질 좋은 도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비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결하고 평생학습의 장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의 독서 생활화 기반 구축에 더욱 노력할 계회이라 밝혔다.

              <관련사진>

2010-02-18 16:28:2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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