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여자중학교 박고운(3년) 선수가 브루나이에서 열린 2008 U-16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여자단체전 준우승과 개인 단·복식에서 각각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고운 선수는 지금까지 주니어 국가 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린바 있으며, 차세대 국가대표를 향해 큰 도약을 시작했음은 물론, 올림픽을 향한 꿈을 차곡차곡 키우고 있다.

또한, 청송여자중학교는 청송지역의 배드민턴 메카로 각광 받고 있으며, 금년 여름에는 KT&G 배드민턴선수단을 비롯한 전국 초·중·고 실업팀 선수 및 학부모 등 200여명이 하계전지훈련을 오기도 했다.

이는 청송여자중학교 뒤에 위치한 방광산이 산악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경사가 급하여 운동선수들의 체력 및 지구력을 배양하는데 체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새로이 청송지역이 배트민턴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게 됐다.

한편, 청송여자중학교 이슬기 코치는 "이번 박고운 선수의 활약을 계기로 군 및 지역기관단체들의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인근 타 지역처럼 하나의 종목을 집중 투자하여 다가오는 런던 올림픽에는 청송 출신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8-08-31 11:50:4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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