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푸른솔영농조합 이영재 대표가 농산물 수출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정운천)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수산무역대학(학장 김주수 전 농림부차관)은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지하1층 에머랄드홀에서 '농수산무역대학 제5기 졸업식'을 갖고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에 공헌한 이영재 대표 등 우수 졸업생에게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장, 농촌진흥청장상 등을 각각 수여했다.

장관 표창을 수상한 경북 청송 푸른솔영농조합 이영재 대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등에 고춧가루를 수출했으나 엔화약세로 수출을 중단, 이후 지난해 신규 수출시장으로 중국을 개척해 첫해 12월 내수가격보다도 높은 kg당 1만4000원이상으로 고춧가루 125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대표는 이를 계기로 현재 매월 80톤 가량의 고춧가루를 정기적으로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이 이번 수상의 게기가 됐다.

또한, 이날 졸업식에는 이대표외 경기 평택의 포승원예영농조합 이계익 대표가 장관상을, 주)담양한과 박순애 대표와 경북 상주 외서농협 김지숙 주임,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차지은 지도사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상은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 남윤현 국장과 주)생자연 오희숙 대표 등이 수상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농수산무역대학 김수주 학장은 "국내 유일의 농수산물 수출전문가 과정인 '농수산무역대학'이 우리 농수산물 수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 제5기 졸업생도 각 지역으로 돌아가 수출역군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줄것을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수산무역대학은 지난 2005년 11월 개설해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2006년 농림부 '우수 농업교육프로그램 베스트 5'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2008-07-04 12:48:4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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