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1월 29일과 30일 중·고 교사 6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기고사 출제오류를 줄이기 위한 온라인 연수를 퇴근 후에 실시했다.

고등학교의 정기고사는 상급학교 진학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관리 및 감독도 수능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정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출제오류로 인한 재시험 시행으로 평가의 공정성을 저해 받는 경우가 있다.

교사들 또한 많게는 1년에 4번에 걸친 정기고사와 수행평가 출제 및 채점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학생 성장을 촉진하는 수업을 위한 교사들의 고민과 노력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오류 없는 정기고사 출제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고사 문항 개발의 실제'라는 주제로 문항 유형 및 문항 수 결정, 문항 난이도와 변별도 수준 결정, 문항개발지침(문두 규정, 적절한 부정형 문항의 수, 문항의 배치 순서) 등을 내용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배성호 중등교육과장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인정받는 평가를 위해 퇴근 후 시간까지 반납하고 연수에 참석하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선생님들의 열정이 학생, 학부모에게 더욱더 신뢰받는 경북교육의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등교육과에서는 이후 정기고사 평가문항 분석 및 제작 실습을 위한 집합연수를 추진해 교사들의 평가역량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1-11-30 14:12:12 / UGN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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