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증권사가 월급통장 유치를 위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골목 금융회사'로 불리는 새마을금고의 통합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새마을금고 통합바람은 금융회사 밀집도가 가장 높은 대구 중구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덩치를 키원야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대구 중구지역 대봉과 동인, 중앙새마을금고 등 3곳이 조만간 통합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 새마을금고는 통합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다음달 중으로 통합 새마을금고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3개 새마을금고가 통합되면 자산 규모가 800억원으로 대형 새마을금고로 탄생한다고 금고측은 설명했다.

또 중구 대신1동과 대신2동 새마을금고가 사실상 연내 통합을 결정지어 놓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구 전체를 통합하는 초대형 새마을금고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대구 남구 대명2동과 대명3동,봉덕1동 등 3곳의 새마을금고가 통합 하나새마을금고로 태어났으며 이로인해 자산규모는 1.000억원이 이르는 대형 금고로 거듭났다.

새마을금고연합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대구의 새마을금고 숫자는 124곳으로 서울 284곳, 부산 176곳, 인천 56곳 등과 비교할 때 상주인구에 비해 많다는 지적이 있어 100곳 이하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2009-07-07 17:11:25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