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공원관리사무소와 (사)한국삽살개보존회는 천연기념물인 삽살개의 다면적 문화콘텐츠 역량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10일 오전 11시 달성공원에서 삽살개 기증식 및 삽살개 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달성공원관리사무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와 노인들이 함께하는 동물사랑학교, 장애인과 함께하는 치유견 프로그램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달성공원만이 가진 문화상품을 이용한 포토존 설치 등 관람객들과 가까이 하는 이벤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달성공원에서 삽살개를 활용한 동물사랑학교가 열리면 이는 기존의 동물들을 전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에게 실질적 동물사랑 체험학습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고, 지역문화유산인 삽살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지역사랑운동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한국삽살개보존협회는 다년간 동물매개치료 연구활동을 축적해왔고, 올해부터는 동물사랑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의 교육과 프로그램 실시를 토대로 내년에 실시할 예정인 동물매개치료교육에 쓰일 교재 편찬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문화 관계자들은 삽살개와 유서 깊은 달성공원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지역문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12-10 09:36:19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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